"한우 선호도 작년比 8% 포인트↑…가격 낮아져야"

입력 2018-05-11 11:41
"한우 선호도 작년比 8% 포인트↑…가격 낮아져야"

한우고기 선물 의향 5.5% 포인트 상승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소비자들은 쇠고기 중 한우를 가장 선호하지만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가격이 낮아져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11일 유통업계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17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쇠고기는 한우고기(72.6%)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8% 포인트 상승한 결과로, 2015년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한우고기를 선호하는 이유로 맛(41.4%), 안전성(26.1%), 영양(21.9%)을 주로 꼽았다.

한우고기 주요 구매처는 대형할인점(43.5%)이 1위였으며, 이어 일반점육점(22.5%), 축산물브랜드 직영점(15.9%) 등 순으로 조사됐다.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유통업계가 노력해야 할 사항으로는 '판매가 인하'(36.1%)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유통과정 투명화'(22.4%), '안전한 쇠고기 판매'(18.4%) 등 순이었다.

부정청탁금지법과 관련해 다음 명절에 한우고기를 선물할 의향이 있다는 소비자는 14.4%로 전년보다 5.5% 포인트 증가해 부정청탁금지법의 영향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결과의 상세 내용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hanwooboard.or.kr) 정보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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