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수산물, 중국 샤상그룹 판매장 입점 가시화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시의 대중국 경제교류 사업이 가시적인 상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시는 11일 시청 상황실에서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푸젠성 샤먼시의 샤먼 샤상그룹 비즈니스 대표단을 대상으로 목포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김 관련 제품 전시 및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샤상그룹이 지난 3월 설치한 한국 수입상품 전문판매코너에 전시·판매할 전라남도 농수산품 확보를 위한 방문에 맞춰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는 샤먼 샤상국제무역공사, 샤먼 샤상민흥슈퍼마트공사 관계자와 목포 관내 김 관련 수출업체가 참여했다.
샤상그룹은 1993년 설립된 중국 푸젠성 샤먼시의 10대 종합 국영기업 중 하나로서 푸젠성 그룹기업 6위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250억 위안(4조2천320억원)을 돌파했다.
국가별 수입상품 전문판매코너는 2015년 뉴질랜드에 이어 올해 한국을 두 번째로 개설했다.
목포시는 2007년 샤먼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마라톤, 육상 투척 등 스포츠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지난해에는 원도심 명륜동 일부 구간을 샤먼시 명예도로인 '샤먼로'로 명명하고 도로 바닥에 이를 알리는 동판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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