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상장폐지 中기업 완리, 정리매매 첫날 폭락

입력 2018-05-11 09:17
[특징주] 상장폐지 中기업 완리, 정리매매 첫날 폭락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증시에서 퇴출당하는 중국 타일업체 완리[900180]가 정리매매 첫날인 11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완리는 전날보다 81.17% 내린 84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완리는 이날부터 7거래일간 정리매매를 거쳐 오는 23일 상장 폐지된다.

정리매매 기간에는 가격제한폭이 적용되지 않는다.

완리는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

완리는 상장폐지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한국거래소는 지난 9일 최종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 회사는 2008년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중국 외벽타일 업체 2곳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2011년 코스피에 상장했다가 분식회계로 상장 폐지된 '고섬'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입성한 중국 업체로 지난해에도 감사의견 거절로 한차례 상장폐지 위기를 겪었다가 결국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이와 관련해 일부 투자자들은 한국거래소와 증권사가 완리 등 중국기업을 상장시켜 투자를 유도하고도 상장폐지에 따른 주주들의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호소하기도 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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