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골란고원 군사충돌에 긴장완화 촉구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중동의 골란고원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을 상대로 긴장고조 행위의 중단을 촉구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1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대통령이 중동의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다"면서 "지역의 긴장완화 노력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엘리제 궁 성명은 이날 새벽 골란고원에 로켓이 날아들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반격한 직후 나왔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날 오전 0시 10분께 로켓으로 추정되는 발사체 20여 발의 공격을 받자 전투기를 동원해 시리아 내에 이란이 구축한 기반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로켓공격이 이란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골란고원은 1967년 6월 이스라엘과 아랍 사이의 '6일 전쟁'으로 이스라엘에 점령된 시리아 영토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독일 서부 아헨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만나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선언 이후 중동의 긴장완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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