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김현수, 누가 4번? 류중일 감독 "주사위 던질까"

입력 2018-05-10 16:30
가르시아·김현수, 누가 4번? 류중일 감독 "주사위 던질까"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4번 타자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류중일 LG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 나서기 전 질문을 받고 "주사위를 던져봐야 한다"고 답했다.

가르시아를 대신해 4번을 맡은 김현수도 타율 0.358, 6홈런 등으로 제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롯데전에서도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가르시아는 타율 0.356, 3홈런으로 활약하다가 지난달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내야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 질주를 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4주 진단을 받은 가르시아는 이르면 다음 주께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가르시아가 4번을 치고 현수를 5번에 둬야지"라고 원칙을 밝히면서도 "두고 봐야 한다"며 확정적인 답을 피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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