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맞은 경기도, 다양한 역사·문화 이벤트로 자축
경기문화재단 주관…도민축제와 학술대회·국제 콘퍼런스도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문화재단이 올해 '경기 천년'을 맞아 31개 시·군에서 종합 예술제 '경기천년 도큐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도큐페스타는 크게 도민참여 대축제와 아카이브(기록물) 전시로 구성된다.
도민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경기천년 대축제'는 7월부터 9월까지 각 지역에서 릴레이로 펼쳐진다.
경기문화재단은 이 기간에 기초문화재단 16곳과 시·군 문화원 31곳, 문화의집 9곳, 생활문화센터 12곳과 연계해 지역 축제를 연다.
서울 외곽지역이 경기로 지정된 '1018년'(고려 현종 9년)을 기념하고자 10월 18일부터 3일간은 경기상상캠퍼스(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서울농생대캠퍼스)에서 경기천년 기념식과 생태 목공과 규방공예, 친환경 농업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린다.
아카이브 전시 '경기 아카이브_지금'은 9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진행된다.
경기도의 문화 정체성을 다각도로 조명한 도서와 사진, 영상, 예술작품 등 6천여 점이 소개된다.
부대행사로는 경기도의 근현대사 다큐멘터리 상영, 전시 참여 작가와의 대화, 도슨트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경기문화재단은 문화예술과 경제, 라이프스타일,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한 차례씩 국내외 강연자를 초청해 온라인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 천 년을 살펴보는 학술대회도 6월과 8월 11월에 각각 한 차례씩 개최된다.경기문화재단 산하기관에서는 경기천년X주먹도끼1000(전곡선사박물관), 고려도경 특별전(경기도박물관), 경기문화유산학교(경기문화재연구원), 어린이 문화예술 심포지엄(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경기천년을 기념한 다양한 전시·교육행사가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역사와 문화를 총망라한 '경기, 천년의 문화사'를 1∼3권으로 엮어 발간했다고 밝혔다.
설원기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10일 "경기천년의 인문·역사·문화·예술자산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이번 기념사업을 통해 '경기문화'의 비전을 도민과 공유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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