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결혼이 행복한 울산 만든다"
행복주택 600호 건설·기저귀 및 분유 월10만원 1년간 지원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재선에 도전하는 김기현 자유한국당 울산시장 후보는 "시민과의 1호 약속으로 결혼이 행복한 울산을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만남에서 결혼·출산·육아·보육까지 연계형 맞춤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10일 울산시의회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이 행복한 울산을 위해 먼저 청춘 만남데이 지원(연 4차례)을 확대해 만날 기회를 더 많이 만들고, 신혼부부와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행복주택 600호를 구·군별 분산 건설해 주거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250여만원이 드는 산후조리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기저귀와 우윳(분유)값도 출산 후 1년간 지원해 육아 부담을 줄이겠다"며 "아울러 매년 55억원을 들여 공공 산후조리원을 설치하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같이 치료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민간·가정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3∼5세) 가운데 현재 셋째 아이에 대해서만 부모 부담 보육료 차액을 지원하는 데서 둘째 아이까지로 확대·지원하고, 국공립어린이집을 매년 10곳 씩(현재 46곳), 공공형 어린이집도 4∼5곳 씩(현재 97곳) 각각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공약을 실천해 청년들과 산모, 아이와 아이를 보육하는 교사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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