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식별' 천주교 광주대교구 5·18 38주년 행사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5·18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5·18 정신계승 도보순례, 인권평화특강, 기념미사, 촛불 행진, 주먹밥 나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12일에는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로힝야 난민과 관련한 인권평화특강을, 13일에는 5·18 묘지를 출발해 남동성당까지 걸어오는 5·18 정신계승 도보순례를 한다.
14일에는 광주 동구 남동성당에서 5·18 38주년 기념미사가 김희중 대주교 집전으로 열리며 미사 후 촛불 행진과 주먹밥 나눔행사도 한다.
5·18 정신 헌법전문수록 기원 바자회도 18∼19일 남동성당에서 열리는 등 미사 봉헌과 함께 다양한 형식의 기념행사를 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광주 및 타 교구 평신도 협의회 회장단을 초청해 국립 5·18묘역, 민족민주열사 묘역, 5·18기록관, 전남 옛 도청 등 둘러보는 순례 일정도 마련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양수 프란치스코 신부는 "기억과 식별로 이름 지어진 올해 행사는 5·18 민중항쟁에 대한 역사성·공동체성을 이해하고 기억하며 5월 항쟁의 진실이 모든 지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