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팀, 영국서 에버턴과 친선경기

입력 2018-05-09 19:48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팀, 영국서 에버턴과 친선경기

구디슨 파크서 발달장애 축구 교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팀을 이루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 함께하는 슈퍼블루 통합축구 친선교류행사에 참가한다.

발달장애인의 스포츠와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9일 "25명으로 구성된 통합축구팀이 행사 참여를 위해 오늘 새벽 영국으로 출국했다"라며 "에버턴의 홈구장인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 통합축구팀과 친선경기를 치른 뒤 영국 장애인축구리그 5개 팀과 토너먼트 경기에 참가한다"라고 설명했다.

통합스포츠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스포츠 활동을 펼치는 사회적 운동이다.

세계적으로 한해 200만 명이 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스포츠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선 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올해 전국 25개 발달장애인 유관기관에서 400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펼치는 통합스포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엔 발달장애인 선수 10명과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 8명을 파견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영국의 선진 장애인체육활동 사례를 체험하고 에버턴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엔 총 272개의 장애인축구팀이 활동하고 있다. 에버턴,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직접 장애인축구팀과 통합축구팀을 운영하며 장애인 축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 축구리그 결승전 등 주요경기는 스포츠채널을 통해 생중계하기도 한다.

국내엔 35개의 발달장애인팀과 10개의 통합스포츠팀이 활동하고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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