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진료, 장수사진 찍어주는…농협 행복버스 인기

입력 2018-05-09 14:55
무료진료, 장수사진 찍어주는…농협 행복버스 인기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무료진료해 주고, 장수사진 찍어주는 농협 행복버스가 9일 전남 진도에 도착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태선)는 이날 진도실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도농협 관내 60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진료, 장수사진 촬영 등을 지원하는 행복버스를 운행했다.

이 행복버스 의료지원에 참여한 동신대 한방병원은 농어업인에게 척추·관절 질환 건강상담과 침, 뜸, 부황, 물리치료 등을 해줬다.

농업인 200여 명은 쿤스트(kunst) 스튜디오 지원으로 장수사진을 찍었다.

행복버스는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료의료 지원, 장수사진, 검안안경, 문화·예술공연, 법률상담 등 다양한 문화·복지서비스를 농촌지역 농업인에게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박태선 본부장은 "세월호 참사로 진도농민들은 농·수산물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고 여행, 운송, 숙박업계 등이 큰 타격을 받았다"며 "행복버스 운영을 통해 농업인의 심리적 안정과 건강 증진 도모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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