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 돕는 약용작물 '단삼' 새 품종 개발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촌진흥청은 혈액순환 개선 한약재로 쓰이는 약용작물 '단삼'의 새 품종인 '고산'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농진청은 "고산 품종은 혈액순환을 돕는 단삼의 주요 약효 성분인 '살비아놀산 B'와 '탄쉬논 IIA' 함량이 다른 품종보다 높다"며 "종자 증식을 거쳐 내년 상반기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단삼은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경북과 강원 산간 지역에서 자생한다. 한의학에서는 말린 뿌리를 심장을 다스리는 중요한 생약재로 쓴다.
단삼은 전량 중국에서 수입하다가 2010년부터 국내 재배를 시작했다. 2015년에는 재배면적이 4㏊로 늘었지만, 한약재용 79t과 식품용 5t을 여전히 수입하고 있다.
고산은 2016년 개발된 첫 품종인 '다산'에 이은 두 번째 단삼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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