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원도당 "2020년부터 점진적 무상교복 실현"
소외지역 없이 삶의 질 높이는 촘촘한 복지 공약 제시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정의당 강원도당이 삶의 질을 높이는 촘촘한 복지 실현을 목표로 한 6·13 지방선거 복지 분야 정책공약을 내놨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8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제3차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 소외지역이 없으며, 사회적 약자가 배려받는 촘촘한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2020년부터 점진적인 무상교복 실현을 이루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도내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는 1인당 30만원씩 2만5천명으로 계산하면 75억원에 달한다.
무상교복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도의원에게 지급되는 재량사업비 예산을 재편성하면 가능하다고 정의당은 설명했다.
노인 인구가 올해 전체 인구의 14%에 달하고 2025년에는 20%가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모두가 존엄한 노년을 보낼 수 있는 공약도 제시했다.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확대, 노인 단독 및 노인 부부 가구 지원 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또 도내 공공부문 성별 쿼터제 실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공공부문의 일자리에 한 성(性)이 60% 이상을 넘지 못하도록 해 성별 노동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 첫 취업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청년 수당 지급과 실업 급여 기간을 120∼140일까지 연장하는 공약도 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2010년부터 시작된 무상급식은 진보정당에서 제출된 공약에서 출발했다"며 "이는 선별적 복지에서 보편적 복지로의 전환점이 된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