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찾는 길 위의 예술…서울시, 공공미술 발굴단 모집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시민이 서울 곳곳에 숨은 공공미술 작품을 찾아 스토리를 발굴하거나, 공공미술 사업을 제안하는 '공공미술 발굴단'이 활동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오는 13일까지 미술과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공공미술 발굴단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의 시민발굴단 운영은 올해가 3년째다. 작년에는 시민 100명이 참여해 서울 내 공공미술 주요 작품을 지도로 만들어 관광안내소에 비치했다. 개선이 필요한 공공미술 작품을 찾아내기도 했다.
시민발굴단이 되기 위해서는 '공공미술의 개념과 역사', '서울시 공공미술 정책과 사례' 등 사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후 큐레이터와 함께 조를 이뤄 서울 구석구석의 공공미술을 답사하게 된다.
김선수 서울시 디자인정책과장은 "시민이 발굴한 작품과 제안 사항을 적극 검토해 시민 주도로 개선되는 공공미술 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시민발굴단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현장 모니터링과 블로그·SNS 등 온라인을 통한 활동보고 제출이 가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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