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홍진기 창조인상에 여자 컬링 대표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재단법인 유민문화재단이 제9회 홍진기 창조인상 수상자를 7일 발표했다.
이 상은 고(故)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올해 과학기술 부문 수상자로는 박용근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박 교수는 3차원 입체영상으로 살아있는 세포를 관찰할 수 있는 레이저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 부문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 컬링 국가대표팀(김민정 감독, 김경애, 김영미, 김선영, 김초희, 김은정 선수)이 수상했다. 이들은 컬링 불모지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국민 통합을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로는 류재준 작곡가가 선정됐다. 폴란드 작곡가인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의 공식 후계자인 그는 세계를 누비며 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활동을 높게 산 폴란드는 2015년 1급 훈장 '글로리아 아르티스'를 수여했다.
시상식은 8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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