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서승재-채유정, 뉴질랜드오픈 혼합복식 은메달

입력 2018-05-06 14:15
배드민턴 서승재-채유정, 뉴질랜드오픈 혼합복식 은메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서승재(원광대)-채유정(삼성전기)이 2018 뉴질랜드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준우승했다.

서승재-채유정은 6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노스 쇼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9위의 강호 왕치린-리자신(이상 대만)에 1-2(19-21 21-14 19-21)로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복식 호흡을 맞추면서 세계랭킹이 없는 서승재-채유정은 1세트부터 무려 9차례나 동점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19-19에서 내리 2점을 내주며 아쉽게 19-21로 물러섰다.

2세트 초반에도 치열하게 맞붙은 서승재-채유정은 6-6에서 4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14-10에서 또다시 5연속 득점을 따내는 등 상승세를 타면서 21-14로 이기고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초반 4-8로 밀린 서승재-채유정은 꾸준히 점수차를 좁히면서 15-15 동점을 만들고 역전의 희망을 밝혔다.

15-15 상황에서 3연속 실점하며 위기에 빠진 서승재-채유정은 16-20에서 3연속 득점으로 19-20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결승점을 내주고 패했다.

한편, 전날 4강전에서 나란히 패한 남자 단식의 허광희(삼성전기)와 여자복식의 김혜린(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종합 3위로 대회를 마쳤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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