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된 백인제가옥에서 북촌음악회를 즐겨보자

입력 2018-05-06 11:15
수정 2018-05-08 18:19
100년 된 백인제가옥에서 북촌음악회를 즐겨보자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100년 역사 근대가옥인 북촌 '백인제가옥'에서 음악회가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12일 오후 5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 백인제가옥에서 북촌음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소프라노 서혜연(서울대 교수)이 음악감독을 맡아 '감동'을 부제로 전통음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인다. 호른 연주자 김홍박, 클라리넷 연주자 조성호, 피아니스트 김재원, 판소리 명창 김태희, 고수 조용복이 연주한다.

백인제가옥은 일제강점기 은행가 한상룡이 신축하였으며 소유주가 여러 번 바뀌었다. 서울시는 인제 백병원을 설립한 백인제 선생의 후손으로부터 2009년 이 가옥을 매입,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2015년 11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윤보선 가옥과 함께 북촌을 대표하는 근대 한옥으로 북촌의 한옥 문화, 일제강점기 시대상과 당시 서울 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북촌음악회 세부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권은 10∼11일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거나 공연 당일 오후 4시부터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미취학 어린이는 관람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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