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문화도시 청소년 제주서 9∼12일 문화갬프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2018 동아시아 문화도시 제주 청소년 문화캠프가 오는 9∼12일 제주시 애월읍 녹고뫼캠핑장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캠프에는 동아시아 문화도시인 제주도와 중국 닝보(寧波)시, 일본 나라(奈良)시 외에 우호도시인 중국 다롄(大連)과 상하이(上海) 지역 청소년 9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업사이클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삶과 예술'을 주제로 영상, 음악, 미술 등 3개 팀으로 나눠 분야별 멘토들과 함께 문화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사카에서 온 편지'로 잘 알려진 영상팀 멘토 양정환 감독으로부터 아이템별 연출 방법과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만들기 등을 배운다. 미술팀 멘토인 탐라표류기의 유라유라 대표와 함께 비치코밍(beachcoming)을 통한 업사이클링을 연출해본다. 음악팀 멘토인 제주어 밴드 뚜럼브라더스의 보컬 박순동이 이번 캠프를 위해 특별히 작사·작곡한 한·중·일 버전의 '고치글라'를 열창하기도 한다.
도는 2016년부터 매년 제주에서 동아시아 문화도시 청소년 문화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중국 닝보와 일본 나라에서 열리는 문화캠프에도 청소년들을 보내 교류하고 있다.
김홍두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한·중·일 3개국 청소년들이 굳건한 우의를 다지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청소년 문화캠프가 동아시아 국제교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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