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비밀 찾는다…대구·서울서 국제뇌과학 대표자회의

입력 2018-05-03 11:34
뇌 비밀 찾는다…대구·서울서 국제뇌과학 대표자회의

뇌과학 기술정보 공유, 플랫폼 표준화 논의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한국뇌연구원(KBRI)는 오는 10∼11일 대구와 서울에서 '제1회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IBI) 대표자회의'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세계 뇌과학자들이 모여 공동프로젝트와 빅데이터 공유, 플랫폼 표준화 등을 논의하고 추진하는 공식회의이다.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는 뇌에 대한 근본적 이해, 질환 극복 및 인공지능 개발, 뇌 정보 공유 등을 추구하는 공동체다. 미국·중국·일본·EU·호주·이스라엘·한국 7개 나라와 6개 기구가 참여하고 있다.

회의에는 일본 브레인프로젝트 총괄책임자 오카베 시게요, 미국 국립보건원(NIH) 과학소통책임자 에이미 애덤스, 호주 브레인프로젝트 공동위원장 린다 리처드 등 뇌과학 전문가 20여명이 국가별 뇌과학프로젝트 기술정보 공유와 플랫폼 표준화에 대해 논의한다.

또 연구자 교류와 뇌신경 윤리 등이 포함된 국제협력 방안도 추진한다.

김경진 한국뇌연구원장은 "IBI 대표자회의가 우리나라와 국제뇌과학 공동체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역량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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