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분식회계 논란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흘 연속 '미끄럼'(종합)

입력 2018-05-03 15:52
[특징주] 분식회계 논란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흘 연속 '미끄럼'(종합)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분식회계 의혹에 휩싸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3일 사흘 연속 하락세를 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3.47% 떨어진 3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3% 넘게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 하락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지만 하락세는 3거래일째 이어졌다.

다만 전날 17% 넘게 급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낙폭은 줄어드는 모습이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 급락 여파로 동반 하락했던 다른 바이오 종목도 대체로 내림세를 이었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46%)를 비롯해 신라젠[215600](-4.20%), 바이로메드[084990](-3.26%), 제넥신[095700](-1.91%), 코미팜[041960](-2.26%), 네이처셀[007390](-1.27%) 등이 내렸다.

다만 셀트리온[068270](1.16%), 코오롱티슈진(1.75%), 셀트리온제약[068760](0.23%) 등 오른 종목도 있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대상으로 특별감리한 결과 회계처리 위반이 있던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외부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회계기준을 적용한 것일 뿐 분식회계가 아니다"라며 행정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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