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금리상승 우려에 혼조세…2,500선 '흔들'(종합)
코스닥은 개인 '사자'에 강보합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3일 미국의 금리 상승 우려에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2포인트(0.08%) 내린 2,503.69를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1.33포인트(0.05%) 오른 2,506.94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팔자'에 하락 반전한 후 2,5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282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0억원, 43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물가상승 전망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0∼1.75%로 동결했다. 그러나 물가상승에 대한 전망을 한층 강화하면서 다소 매파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미국 증시도 하락해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4.07포인트(0.72%) 하락한 23,924.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13포인트(0.72%) 내린 2,635.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81포인트(0.42%) 하락한 7100.90에 장을 마감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과 금리 변동성이 당분간 확대될 수 있음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이 강화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차[005380](0.94%), 셀트리온[068270](1.54%), 삼성물산[028260](1.52%), NAVER(0.14%)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날 17% 넘게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하락 출발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반등해 2.10%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29포인트(0.26%) 오른 873.32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보다 2.31포인트(0.27%) 오른 873.34로 개장한 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54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5억원, 227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61%), 메이치엘비(0.66%), CJ E&M(0.45%), 바이로메드[084990](0.23%), 셀트리온제약[068760](2.58%), 코오롱[002020]티슈진(0.75%)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신라젠[215600](-0.12%), 메디톡스[086900](-0.49%), 나노스(-1.94%)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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