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 종이접기 행사에 수백명 참가 '성황'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시카고의 어린이박물관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종이접기 행사에 현지 어린이와 학부모 수백 명이 참가했다고 주최 측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회장 정종하)가 2일 전했다.
참가자들은 지난달 29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한 행사에서 'K-종이접기'로 명명된 태극 팽이, 무궁화, 고깔모자 등을 접고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이 전개하는 '8천만 고깔 모으기 운동'에 동참했다.
고깔모자를 접어 쓰고는 가족이 함께 사진촬영을 하는 가하면 태교를 위해 참가한 임산부도 눈에 띄었다.
어린이박물관 행사책임자인 조슈아 데바스 씨는 "전시된 종이접기 작품을 보며 정말 놀랍고 세밀하다"고 극찬한 뒤 "환상적인 행사를 마련한 주최 측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행사는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이 주관했고, 종이접기 지도는 민주평통 위원이면서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 디트로이트 지부장인 신명숙 씨와 김종배 위원이 맡았다.
시카고협의회는 오는 19일 한인문화회관에서 고교생을 대상으로 '남북 평화통일 골든벨' 예선을 치를 계획이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