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아시안게임 홍보 '펀런(Fun Run)' 행사 첫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여는 아시안게임 해외 홍보행사인 '펀런(Fun Run)'이 1일 평양에서 열렸다고 북한 매체와 OCA 등이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제18차 아시아경기대회 공식 유희달리기(펀런)가 평양에서 진행되었다"며 "개막식이 1일 청춘거리 역기경기관 앞에서 있었다"고 소개했다.
개막식에는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관계부문 일꾼들, 체육인, OCA 대표들, 북한 주재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후 3㎞ 주로에서 달리기가 진행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원길우 부상은 북한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인 조선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행사 소식을 전하며 "공식 유희달리기는 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이바지하는 체육 행사"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OCA도 이날 홈페이지에서 "OCA의 아시안게임 '펀런' 행사가 처음으로 1일 평양에 왔다"며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펀런 프로그램 '데뷔'인 이번 행사에 국가 체육협회들과 운동선수들, 외국 대사관 등에서 200명가량의 주자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올여름 인도네시아에서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남북 정상은 지난 27일 서명한 '판문점 선언'에서 올해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기로 한 바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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