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신드롬' 강릉컬링센터 사계절 빙상스포츠 명소로 거듭나
국제 빙상스포츠 도시 브랜드 활용한 국내외 여행 상품도 개발
(강릉=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때 '영미 신드롬'의 무대인 강릉컬링센터가 다양한 콘텐츠 운영을 통해 사계절 빙상스포츠 명소로 거듭난다.
강릉시는 코레일 및 국내외 여행사와 연계해 'KTX 타고 가는 영미 컬링 체험열차' 등 여행 상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강릉에서 관광도 하고 올림픽이 열렸던 강릉컬링센터에서 컬링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강릉컬링센터 활용과 강릉선 KTX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올림픽 빙상 붐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11월에는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등 국내외 각종 빙상종목대회를 유치해 강릉컬링센터에서 열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1학교 1 빙상스포츠 특기·적성 사업', '시민 컬링대회', '빙상스포츠 페스티벌' 등 스포츠 힐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스포노믹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강릉컬링센터에서는 컬링,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피겨 등 빙상종목을 시민 누구나 저렴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 빙상스포츠 도시' 브랜드를 활용한 외국인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 '하뉴 유즈루'와 2018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컬링 경기를 통해 붐이 일고 있는 일본을 대상으로 한 컬링 경기 체험 상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순 일본 여행사 관계자가 강릉컬링센터와 관광지를 방문한다.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겨울이 없는 국가를 대상으로 컬링 경기 체험 콘텐츠를 접목한 관광상품을 개발, 국제 빙상스포츠 도시로서의 인지도도 높일 계획이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올림픽 유산을 잘 활용해 도시 브랜드와 지역경제 창출을 도모하는 것이 포스트 올림픽 시대 강릉의 역할"이라며 "강릉이 국제 빙상스포츠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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