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유통업계 첫 '인스타그램 라이브' 채용설명회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롯데백화점은 3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유통업계 최초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활용한 채용설명회를 실시간으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하계 인턴을 뽑기 위한 이번 '인스타그램 라이브' 채용설명회는 롯데백화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인 'lotteshopping'을 팔로우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한정된 인원만 상담할 수 있는 현장 채용설명회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롯데백화점 인사팀과 마케팅부문이 협업해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채용설명회를 통해 일반적인 정보만 제공했던 기존 채용설명회와 달리 현실적이면서 세부적인 정보들을 더 많은 구직자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사 담당, 상품본부 바이어, 디지털 사업부문 AI팀 직원 등이 직접 출연해 직무 관련 Q&A, 채용 관련 정보, 근무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라이브 방송에서 댓글로 질문하면 출연자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면접 전형과 관련, 일반적 채용설명회에서 접하기 힘든 세세한 정보와 근무 환경, 복지 혜택, 입사선배들의 면접 후기 등을 들을 수 있다.
채용설명회 중 우수한 질문을 한 5명에게는 16일 이전까지 채용 담당자 및 직무 담당자와 일대일로 상담하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에도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회사소개, 직무특성 등 채용 정보를 설명하는 10분 분량의 동영상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선보인 바 있다.
이 동영상은 페이스북에서 하루 만에 조회 수가 1만 건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현재 총 4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 하계 인턴 모집은 3∼16일까지 진행되며, 디지털 직무인 '일반' 전형과 MD 직무인 '스펙태클' 전형으로 구분된다.
류민열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3월 선보였던 채용설명회 홍보 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이번에는 실시간으로 소통 가능한 채용설명회를 기획했다"며 "젊은층이 익숙한 SNS를 활용한 채용설명회를 통해 더 많은 구직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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