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폭기업과 연루? 100% 허위사실 유포"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측은 30일 자유한국당에서 이 후보가 조직폭력배 출신 사업가와 긴밀한 관계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허위사실 유포이자 가짜뉴스 조장"이라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당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을 거론하며 불법 정치자금을 지원했다는 성남의 한 조폭 기업은 은 후보뿐만 아니라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제윤경 의원과도 긴밀한 관계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오후에 배포한 대변인 성명을 통해 "가당치도 않다. 100% 허위사실 유포이자 가짜뉴스 조장"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해당 기업과 복지시설 환경개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 회사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감사인사를 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 회사 대표와 개인적 친분이 없고 '주먹 출신'이라는 사실도 알지 못했고 알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성남에 있는 기업으로 성남시와 공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한 것뿐이다. 지역에 도움을 주는 기업에 감사 표시를 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지극히 자연스러운 활동"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 측은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가짜뉴스는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대범죄인만큼 강력한 법적 조치를 다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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