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공백기' 넷마블 1분기 실적 뚝…영업익 63%↓(종합)

입력 2018-04-30 16:17
'신작 공백기' 넷마블 1분기 실적 뚝…영업익 63%↓(종합)

해외 매출, 전체의 68% 차지…"2분기 신작 기대"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채새롬 기자 = 넷마블[25127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42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62.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천74억원으로 26.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89억원으로 46.0% 감소했다.



이는 1분기 주력 게임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 매출이 크게 떨어진 데다 이렇다 할 신작이 없었던 탓이라는 게 넷마블 설명이다.

1분기 해외매출은 '리니지2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쿠키잼' 등의 글로벌 매출로 3천433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68%를 차지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1분기에는 신작 출시가 없어 매출 성장세가 높지 않았다"며 "2분기에는 기존 인기게임들의 PLC(제품수명주기) 강화와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아이언쓰론' 등 다양한 신작 라인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2분기부터 그동안 지연됐던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 12일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스트라이크'를 전 세계 출시한 데 이어 25일에는 북미 자회사 잼시티가 어드벤처 RPG(역할수행게임)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를 북미, 유럽 등 주요 지역에 선보였다.

특히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는 출시 초반인 30일 현재 애플 앱스토어 기준 미국(2위), 영국(1위), 독일(2위), 프랑스(2위) 등 주요 국가에서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다.

넷마블은 5월 중 전략 MMO(대규모다중접속) '아이언쓰론'을 전 세계 동시 출시하고,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사전등록도 2분기 중 진행할 예정이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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