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목표 5만명 달성…신청 조기마감
중소기업 취업자 2년간 일하며 300만원 적립시 기업·정부가 지원
(세종=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위해 시행 중인 '청년내일채움공제'가 지원 대상자 목표를 달성함에 따라 조기마감 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30일 자로 2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참여 신청 접수를 마감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기준 4만6천여 명이 청약신청을 마쳤고, 청약신청 대기 인원을 포함할 경우 본예산 기준 지원목표인 5만 명을 달성했다는 게 노동부의 설명이다.
노동부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누리집(www.work.go.kr/youngtomorrow)을 통해 조기마감 사실을 안내하고, 지방 고용센터, 위탁운영기관 등 관련 기관에도 알렸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만15∼34세)이 2년간 일하며 300만 원을 적립하면 해당 기업과 정부가 지원해 총 1천600만 원으로 불려주는 제도다.
김덕호 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추가 예산이 확보되면 별도 기준을 마련해 신청 접수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현재 2년형 청년내일채움공제의 예산 집행률은 19.7%에 그쳤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가입 시점과 지원금 지급 간 시차, 근속 기간에 비례해 상향 지급되는 구조로 인해 연말로 갈수록 집행률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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