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부터 현대까지 한국건축 정체성을 고민하다
한국건축포럼, 6월 2일 SETEC서 개최…조성룡·최욱 등 참가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국내 유수 건축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부터 현대까지 한국건축 정체성을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2018서울한옥박람회 조직위원회는 6월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컨퍼런스룸에서 한국건축포럼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건축 어떻게 읽히는가'를 주제로 한 포럼에는 조성룡, 최욱, 황두진, 임형남 건축가가 참석한다.
조성룡은 '건축의 변환과 재생' 강연을 통해 오래되거나 예술문화적 가치를 인정받는 건물만이 보존되는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국건축 정체성을 지킬 수 있다는 주장을 펼 계획이다.
최욱은 서양건축을 '입면의 건축- 생각하는 돌', 한국건축을 '바닥의 건축-생각하는 나무'라는 논리에 따라 한국건축 중 기단을 조명하는 강연에 나선다.
황두진은 '착시: 전통과 봉건'이라는 주제로 근대와 전근대, 농촌과 도시, 계급사회와 시민사회를 이야기한다.
작은집 건축을 이끌어온 임형남은 '이 시대의 한옥' 강연에서 한옥이란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계승돼야 하는지를 말한다.
한국건축포럼은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SETEC에서 열리는 2018서울한옥박람회 행사 중 하나다.
포럼 참관비는 3만원으로 사전등록 시 2만원에 참관할 수 있다. 문의 ☎ 02-741-3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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