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세종시 공동캠퍼스에 19개 대학 '관심'
행복청, 다음 달 3일 사업 설명회…2021년 개교 전망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조성될 공동캠퍼스에 지금까지 19개 대학이 입주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공동캠퍼스 조성사업 설명회가 다음 달 3일 오전 10시 30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날 설명회에는 공동캠퍼스 입주에 관심을 보이는 19개 대학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이들을 상대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한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행복도시법) 시행에 따른 조처를 알릴 예정이다.
공동캠퍼스 조성 근거 등을 명시한 행복도시법과 같은 법 시행령은 지난 25일 효력이 생겼다.
행복청은 아울러 관련 정책 반영을 위해 공동캠퍼스 수요자인 대학 측 의견도 수렴할 방침이다.
공동캠퍼스는 융합 교육·연구 효과 극대화를 위해 대학과 외국 교육기관 등이 한 곳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유형의 캠퍼스 조성 토대를 마련한 건 우리나라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예정대로라면 공동캠퍼스는 2021년 개교할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4-2 생활권에 자리한다.
공동캠퍼스에 입주 의사가 있는 대학의 경우 사전 협의 후 교육부에 대학설립 및 설치에 관한 변경 신청·승인을 받고서 행복청에 신청하면 된다.
홍순민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장은 "공동캠퍼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대학유치 등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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