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한국연구모임' 美의원들 면담…한반도 평화 논의(종합)
한미 협력 강화·서울-미국 도시 정책교류 등 주제 의견 교환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30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서울을 찾은 미국 의회 내 한국연구모임(CSGK·The Congressional Study Groups on Korea) 소속 연방하원의원들과 만나 양국 도시 교류와 한반도 평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을 찾은 미국 하원의원들은 아미 베라, 잰 샤코브스키 등 5명이다. 이들과 박 시장은 한미 협력 강화 방안, 서울과 미국 주요 도시 간 정책 교류의 중요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서울의 역할과 교류 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은 "서울은 글로벌 도시로 많은 발전을 했지만, 1950년대에는 한국전쟁으로 도시 대부분이 파괴돼 가장 후진적인 도시 가운데 하나였다"며 "오늘날 이렇게 최첨단 도시로 발전하게 된 것은 굳건한 한미 동맹과 미국의 지원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미국 워싱턴 DC,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등 5개 도시와 자매우호 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며 "국가·정부 간 관계도 물론 중요하지만 도시 간 관계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면담은 미국 의회 한국연구모임이 방한 일정 중 박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해 이뤄졌다.
미국 의회 한국연구모임은 미국 전직연방의원협회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독일·일본·유럽 연구모임에 이어 올해 2월 발족했다. 이 모임에는 미국 현직 하원의원 19명이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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