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 가면부터 거북선까지, '바다와 장난감'展

입력 2018-04-30 10:03
수정 2018-04-30 10:12
조개 가면부터 거북선까지, '바다와 장난감'展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다음 달 4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전남 목포에 있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5월 4일 특별전 '바다와 장난감'을 개막한다고 30일 밝혔다.

8월 26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는 바다와 관련된 장난감 기원과 의미를 살피고, 놀이와 치유 공간인 바다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했다.

제1부 '생명의 탄생지, 바다'는 조개껍데기에 구멍을 뚫어 만든 조개 가면처럼 자연에서 구한 재료로 제작한 놀잇감과 장신구를 선보인다.

이어 제2부 '꿈과 상상력의 보물창고'는 해양생물을 소재로 한 완구로 꾸민다. 물고기 그림을 새긴 분청사기, 물고기나 거북 모양 연적·벼루를 볼 수 있다.

제3부 '힐링의 바다'에서는 튜브, 오리발, 물안경 등 물놀이 도구를 만나고, 제4부 '모험과 탐험의 바다'에서는 거북선, 범선, 군함, 잠수함 모형을 보며 상상에 빠질 수 있다.

전시장에는 블록 작품을 설치하고, 모래 놀이를 하는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한편 연구소는 어린이날 가족 관람객을 위해 '바닷속 보물 찾아 떠나는 신나는 여행' 행사를 연다. '오즈를 찾아서' 연극을 관람하고, 모자이크 아트와 비눗방울 체험에 참가할 수 있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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