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반도 봄바람에 2,500선 회복(종합)

입력 2018-04-30 10:39
수정 2018-04-30 10:47
코스피, 한반도 봄바람에 2,500선 회복(종합)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30일 남북 정상회담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2,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12포인트(0.41%) 오른 2,502.52를 가리켰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9.89포인트(0.40%) 오른 2,502.29를 나타내며 단숨에 2,500선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3억원과 2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남북정상회담 결과는 투자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는 미국 국채금리 안정, 한·미·중 등 주요국 경제지표 개선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차(1.27%), POSCO[005490](4.27%), KB금융[105560](1.84%), LG화학[051910](1.27%) 등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3.10%), 셀트리온[068270](-1.9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7%), 삼성물산(-0.71%), 현대모비스(-0.20%) 등은 하락세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주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독점 금지법 관련 소송이 제기된 영향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로 이날부터 3거래일 동안 거래가 정지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6.22%), 비금속광물(6.19%), 철강금속(4.27%), 기계(2.04%) 등은 오르고, 의약품(-2.56%), 의료정밀(-1.87%), 증권(-0.76%)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8포인트(1.33%) 내린 874.71을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0.20포인트(0.02%) 내린 886.29로 시작한 지수는 점점 내림폭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180억원과 28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35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종목별로는 에이치엘비[028300](1.79%), 메디톡스[086900](0.13%), 나노스(5.29%) 등은 올랐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80%), 신라젠[215600](-4.63%), CJ E&M(-1.62%), 바이로메드[084990](-3.05%), 펄어비스[263750](-1.17%), 셀트리온제약[068760](-2.63%), 코오롱티슈진(-3.14%) 등은 내리고 있다.

철도 관련주는 남북 철도 연결 기대감에 급등해 철도 신호 제어 관련 업체 대아티아이[045390]와 레미콘 업체인 부산산업[01139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5.02%), 운송(4.40%), 금속(3.89%) 등은 오르고 제약(-3.27%), 출판·매체복제(-2.90%), 의료·정밀기기(-2.32%)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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