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앤드루 윤, 취리히 클래식 3R 공동 19위로 하락

입력 2018-04-29 07:24
김민휘-앤드루 윤, 취리히 클래식 3R 공동 19위로 하락

마이클 김-퍼트넘, 19언더파 공동 2위…선두는 키스너-브라운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김민휘(26)가 재미교포 앤드루 윤(27)과 팀을 이뤄 나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에서 셋째 날 5타를 줄였으나 순위는 하락했다.

김민휘-앤드루 윤 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천341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 포볼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대부분의 상위권 선수들이 타수를 더 줄이면서 김민휘-앤드루 윤 조는 전날 공동 7위에서 공동 19위(14언더파 202타)로 내려앉았다.

단독 선두로 올라선 케빈 키스너-스콧 브라운(미국·20언더파 196타) 조에는 6타 뒤졌다.

이 대회는 두 선수가 한 팀으로 1, 3라운드에서 포볼(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2, 4라운드에서는 포섬(두 선수가 공 1개로 경기) 방식으로 경기한다.

이날 김민휘-앤드루 윤 조는 2번 홀(파5)에서 김민휘가 약 5m의 이글 퍼트를 떨어뜨려 상쾌하게 출발했으나 6번 홀(파4)에서 두 선수 모두 샷 난조로 더블 보기를 써내 까먹고 말았다.

7번 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로 반등한 데 이어 8∼9번 홀 앤드루 윤의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지만, 후반에 두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강성훈(31)과 존 허(28)는 버디만 7개를 뽑아내 공동 29위(12언더파 204타)로 5계단 올라섰다.

키스너-브라운 조는 보기 2개가 나왔으나 버디 10개를 쓸어담아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재미교포 마이클 김-앤드루 퍼트넘(미국)은 6타를 줄였으나 한 타 뒤진 공동 2위(19언더파 197타)로 밀렸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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