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50일 만에 출전…레스터시티전 후반 40분 교체투입
러시아월드컵 승선, 여전히 먹구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팰리스의 이청용(30)이 약 50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청용은 29일(한국시각) 영국 크로이던 사우스노우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4-0으로 앞선 후반 40분에 교체 출전했다.
뭔가를 보여주기엔 시간이 너무 짧았다.
이청용은 단 네 차례 볼 터치를 했을 뿐, 이렇다 할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공격 포인트는 물론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청용이 마지막으로 실전 경기에 출전한 건 지난 3월 10일 첼시전이다. 당시 그는 교체 출전해 9분을 뛰었다.
이후 5경기 연속 결장하다 이날 경기에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청용의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 가능성은 여전히 낮아 보인다.
이청용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경기에 출전했다. 이중 선발 출전은 단 1경기뿐이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문제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 기회도 희박하다는 점이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올 시즌 단 두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5월 5일 스토크시티, 13일 웨스트브로미치전이 마지막이다.
한편 이날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전에 나온 윌프리드 자하, 제임스 맥아더의 두 골과 후반전에 나온 루번 로프터스치크, 패트릭 반 안홀트, 크리스티앙 벤테케의 골로 레스터시티를 5-0으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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