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진로체험하세요"…우수 체험기관 201곳 선정
민간기관 비율 50%대에서 68%로 높아져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201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지역 사회에서 학생들에게 좋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을 찾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선정된 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고 3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매년 4회씩 무료로 진로체험 행사를 진행해야 한다.
올해 선정된 기관 가운데 제주 산림항공관리소는 항공기 조종과 산림항공 공무원 체험 등 숲과 관련된 종합적인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경남도민일보는 기자 체험 행사를 운영하면서 편집국·출판국·경영관리국·광고사업국 등 신문사 내부조직의 업무를 설명해주고 학생들이 직접 신문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공공기관과 민간기관 비율이 각 절반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민간기관 비율이 67.7%로 높아져 학생들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최은옥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온 마을이 참여하는 진로체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체험처를 발굴하겠다"며 "특히 기존 인증기관의 질을 관리하기 위해 사후점검과 컨설팅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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