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청년 취업' 강소기업 2만5천900곳 선정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고용노동부는 29일 임금·고용·신용 등급 등을 고려해 2018년 강소기업 2만5천900곳을 선정·발표했다.
노동부는 청년층에 우수 중소·중견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강소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경영혁신형(1만8천91곳)·기술혁신형(1만5천230곳) 중소기업 등을 심사대상으로 추가해 지난해(1만6천973곳)보다 강소기업 수가 52.6% 증가했다.
강소기업을 규모별로 나누면 20인 이하 기업이 1만655곳(41.1%)으로 가장 많았다. 200인을 넘는 기업은 576곳으로, 전체의 2.2%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만6천392곳·63.3%)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도·소매업(4천950곳·19.1%), 출판·방송(1천849곳·7.1%) 등의 순이었다.
강소기업은 경기·인천권(9천453개·36.5%)에 가장 많이 분포했고, 서울(5천399곳·20.8%), 부산·울산·경남(3천823곳·14.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강소기업이 지난해에 신규 채용한 근로자 수는 총 32만6천997명으로, 기업당 평균 12.6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강소기업에 관한 정보는 오는 30일부터 워크넷 누리집(www.work.go.kr/smallGian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동부는 강소기업에 취업 지원, 기업 홍보, 재정·금융 등 혜택을 지원한다.
한편 노동부는 강소기업 가운데 임금, 고용 안정, 일·생활균형 수준을 반영해 '청년친화강소기업'을 별도로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는 총 1천105곳의 기업을 2018년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김덕호 노동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앞으로도 청년들이 갈 만한, 작지만 강한 중소기업을 지속해 발굴함으로써 취업의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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