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개인혼영 200m서 또 한국新…2분08초61(종합)
작년 세계선수권 기록 9개월 만에 1초25 단축
男배영 200m 이주호·女평영 100m 김혜진도 한국기록 경신
(광주=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여자 개인혼영의 최강자 김서영(24·경북도청)이 한국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김서영은 27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8 국제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첫날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8초61의 한국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2분09초86)을 9개월 만에 다시 1초25나 단축하는 역영을 펼쳤다.
김서영은 당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개인혼영 종목에서 결승에 올라 6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개인혼영 200m는 한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의 순서로 50m씩 헤엄쳐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올해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대표를 선발하기 때문에 김서영은 아시안게임 태극마크도 예약했다.
대회 첫날에는 여자 개인혼영을 포함해 세 종목의 한국 기록이 세 개나 깨졌다.
김서영에 앞서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이주호(23·아산시청)가 1분57초67에 레이스를 마치고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역시 자신이 작성한 종전 기록(1분58초31)을 약 6개월 만에 0.64초 더 당겼다.
이어 여자 평영 100m 결승에 나선 김혜진(24·전북체육회)도 1분07초44만에 터치패드를 찍어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 종목 종전 기록은 백수연(광주시체육회)이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작성한 1분07초70이었다.
백수연은 1분08초10으로 김혜진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이 종목 한국 기록 보유자의 지위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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