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 예필 등 15점 '경기도 유형문화재' 지정

입력 2018-04-29 08:03
영조 예필 등 15점 '경기도 유형문화재' 지정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영조 예필(睿筆·왕세자가 쓴 글씨) '송죽' 등 문화유산 15점을 도 유형문화재로 신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새로 지정된 유형문화재는 ▲ 영조 예필 '송죽' ▲ 채제공 번암선생집 ▲ 박충원 백자청화묘지 ▲ 파주보광사의 영산회상도, 지장시황도, 현황도 ▲ 양평범왕사의 재조본 제법집요경 ▲ 정조 한글어필 '빈풍칠월편' ▲ 정조 예필 '주희시첩', '유시' ▲ 영조 조현명어필첩 ▲ 두륜청사첩·삼사탑명첩 ▲ 송준길 서첩 ▲ 김수증 서첩 ▲ 성수침 서첩 등이다.

수원박물관이 소장한 영조 예필 송죽은 영조가 7세(1700년) 때 쓴 글씨로 어린 나이에도 굳세고 당당한 필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제공 번암선생집(樊巖先生集)은 1824년 목판본 간행을 위해 등사된 3질의 정고본(定稿本·초고를 마지막으로 수정해 내용을 완전하게 한 판본)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 학술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도는 '여주 장흥리 변씨 고택'과 '광주 대법사의 묘법연화경 5∼7권' 등 2점의 경우 문화재자료로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278점, 무형문화재 67점, 기념물 183점, 민속문화재 12점, 문화재자료 174점 등 모두 714점으로 늘어났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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