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 "경기도뮤지엄은 살아있다"...다양한 이벤트

입력 2018-04-29 09:32
5월 연휴 "경기도뮤지엄은 살아있다"...다양한 이벤트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경기도뮤지엄이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용인에 있는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를 뜻하는 G-뮤지엄파크 곳곳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빛나라, 천년! 어른보다 더 새로운 사람, 어린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들 뮤지엄은 올해 경기도가 '경기'라는 이름을 갖게 된 지 1천 년이 된 것을 기념해 경기 지역의 특징을 담은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 거리를 마련했다.

경기도박물관 야외 부스에서는 경기도 대표 유물 스티커로 부채 만들기와 청동기 시대 유적 발굴 체험하기, 고려 시대 옷 입고 사진 찍기 행사 등이 진행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남북평화의 꿈을 담은 드림캐처와 우리 가족 걱정을 대신할 걱정 인형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백남준의 생애와 예술 세계를 담은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건물 벽면에 테이프를 활용한 예술체험 '테이프 드로잉'이 운영된다.

경기도미술관과 전곡선사박물관에서도 각각 입체 작품과 압화 거울 만들기 등 공예 행사가 운영된다.

실학박물관에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과 디지털 도구를 결합한 실학 AR 색칠놀이와 실학 AR 핀 버튼 제작, 실학 액세서리 제작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 '메이커스 운동'이 진행된다.



실학과 4차 산업혁명을 배우고 실제로 사용할 용품을 만드는 3D 프린터기와 3D 펜 체험 교실도 열린다.

이 기간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무료 전시 관람도 가능하다.

경기도미술관에서는 벽을 캔버스로 삼은 '그림이 된 벽' 전시가,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백남준의 '30분 이상'과 기획전 '웅얼거리고 일렁거리는'이 한창이다.

실학박물관과 전곡선사박물관에서도 특별기획전 '정약용, 열수에 돌아오다'와 '경기천년 X 주먹도기 1000'가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29일 "뮤지엄파크의 기관별 교육 체험에 2번 이상 참여해 총 6개 스탬프를 모아오는 어린이에게는 럭키 박스를 증정할 계획"이라며 "5월 황금연휴에 아직 봄나들이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가족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뮤지엄에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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