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2천935억원…16%↓

입력 2018-04-27 15:49
수정 2018-04-27 15:51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2천935억원…16%↓

<YNAPHOTO path='C0A8CA3D000001503BD53C0F00004A64_P2.jpeg' id='PCM20151006011100039' title='현대제철 로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caption=' ' />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현대제철[004020]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천861억원, 영업이익 2천935억원, 순이익 1천77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4.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1%, 48.2% 감소했다.

매출은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와 내진용 강재 시장 선점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와 지난 겨울 장기간 한파의 영향으로 봉형강류 판매량이 줄어 이익 폭이 다소 감소했다"며 "제품별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한 비용 절감 및 생산성 증대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현대모비스[012330]와 현대글로비스[086280]의 분할 합병에 따라 보유 중인 현대모비스 주식 435만주(5.7%)를 매각해야 한다. 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 큰 폭의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은 "배당 확대를 포함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책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하반기부터 특수강 사업 가동률을 본격적으로 올리는 등 고급강 판매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순천공장 제3 용융아연도금(CGL) 설비도 자동차 강판을 중심으로 오는 6월까지 조업률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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