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인천 부평, 한반도기 거리로 탈바꿈
'한반도 평화 실현' 시민 참여 현수막 135개 걸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인천 부평 일대가 '한반도기 거리'로 탈바꿈했다.
이날 부평역·부평구청 등 부평대로에는 시민들이 직접 주문 제작한 한반도기 135개가 펄럭이며 정상회담을 반겼다.
인천 2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평화도시만들기 인천네트워크(이하 인천평화넷)'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온라인에서 족자 현수막 신청을 받았다.
인천평화넷은 제작비 5천원만 내면 신청인이 현수막 문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 정상회담을 환영하고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현수막에는 기존 한반도기에 백령·대청·소청·연평·우도 등 서해 5도를 추가한 '서해 5도 한반도기'도 그려졌다.
시민들의 한반도기 현수막은 30일까지 걸린뒤 철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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