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2천185억원…10.5%↓(종합)
당기순이익은 156% 증가한 1천402억원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2천185억원, 매출 3조5천382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2천440억원)보다 10.5%, 매출은 작년(4조1천395억원)보다 14.5% 각각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아랍에미리트(UAE) 미르파 담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싱가포르 소각로 공사 완공 등 해외 주요 현장의 공사가 준공하거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익성은 작년보다 개선됐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402억원으로 작년(547억원)보다 156.1% 늘었고, 경상이익(세전이익)은 2천118억원으로, 지난해(624억원)보다 239.3% 증가했다.
1분기에는 국내 주택사업과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공사 등 총 4조5천162억원의 공사 따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청구 공사액은 2조7천828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천136억원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 이후 주요 해외공사 공정이 본격화하고 국내 주택사업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중동·아시아 등 해외시장에서 추가 공사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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