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화합' 경북 도민체전 개막…나흘간 열전
상주시민운동장서 23개 시·군 1만1천명 참가
(상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2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막이 올라 나흘간 열전에 들어간다.
'뛰어라! 희망상주 열려라! 경북의 꿈'을 슬로건으로 23개 시·군 선수와 임원 1만1천여명이 지역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루며 화합을 다진다.
시 대항 26개 종목과 군 대항 15개 종목의 경기가 31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4시 30분 선수, 임원, 관람객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이 개회를 선언한다. 이정백 상주시장 환영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대회사, 선수·심판 대표 선서가 이어진다.
대회 기간 경주 토함산과 상주 천봉산에서 채화한 성화가 도민의 화합과 희망을 담아 활활 타오른다.
개막식 행사로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 물길을 표현한 화려한 공연과 멀티미디어 쇼가 펼쳐지고 홍진영, 모모랜드, 싸이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대회를 축하한다.
주최 측은 축하 공연장에 경찰 2개 중대와 안전요원, 자원봉사자 등 600여명을 투입해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개막식에는 인도네시아 서자바 주지사 부부와 체육회장 등 교류단과 전지훈련단 50여명이 참관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300만 도민이 화합하는 감동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체육인의 강인한 열정으로 정정당당하게 멋진 승부를 겨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년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경산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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