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존 허, 취리히 클래식 1R 6언더파 공동 32위
김민휘-앤드루 윤도 공동 32위…최경주-위창수는 공동 52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강성훈(31)이 재미교포 존 허(28)와 호흡을 맞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 첫날 공동 32위에 올랐다.
강성훈-존 허 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7천341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 포볼 경기에서 버디만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선두 체즈 리비-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 장쉰진-더우쩌청(중국·이상 12언더파 60타)에게 6타 뒤진 공동 32위다.
이 대회는 두 선수가 한 팀으로 1, 3라운드에서 포볼(두 선수가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 2, 4라운드에서는 포섬(두 선수가 공 1개로 경기) 방식으로 경기한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강성훈-존 허는 전반 강성훈의 활약에 힘입어 타수를 줄였다.
2∼3번 홀 연속 버디로 초반 기세를 올린 강성훈은 5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가량에 보내 버디를 추가했고, 9번 홀(파3)에서는 약 7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렸다.
12번 홀(파4)에서 강성훈의 유일한 보기가 나왔으나 존 허가 파로 막았고, 16번(파4)과 17번 홀(파3)에서 두 선수가 번갈아 버디를 써내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민휘(26)는 재미교포 앤드루 윤(27)과 짝을 이뤄 마찬가지로 버디 6개를 뽑아내며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에 이어 의기투합한 최경주(48)와 위창수(43)는 5언더파 67타로 공동 52위에 자리했다.
11번 홀(파5) 최경주의 버디를 시작으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25)은 앤드루 퍼트넘(미국)과 짝을 이뤄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해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27)-케빈 나(35)는 공동 63위(4언더파 68타)에 올랐다.
리비-글로버, 장쉰진-더우쩌청은 각각 버디 12개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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