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5개 제품값 최대 27% 인상…식품물가 고공행진

입력 2018-04-27 09:31
수정 2018-04-27 09:42
해태제과, 5개 제품값 최대 27% 인상…식품물가 고공행진



오예스·맛동산 등 가격·중량 조정…평균 12.7% 인상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해태제과는 오예스와 맛동산 등 5개 제품의 가격과 중량을 조정해 중량당 가격을 평균 12.7%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예스는 중량당 가격을 평균 17%(12.5∼27.3%) 인상한다. 오예스 딸기는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존 4천800원에서 6천원으로 올리고 중량은 324g에서 360g으로 증량, 중량당 가격은 12.5% 인상된다.

맛동산은 가격과 중량을 함께 조정해 중량당 가격이 평균 12.9%(7.5∼25.9%) 오른다.

웨하스는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존 800원에서 900원으로 12.5% 인상한다.

오사쯔는 가격과 중량을 동시에 올려 중량당 가격은 8.3% 올랐다.

미니자유시간은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중량만 690g에서 630g으로 줄였다. 이에 따라 중량당 가격은 9.5% 오른다.

해태제과는 "가격 인상은 원가압박을 감당하기 어려운 제품으로 한정하고 가능한 제품은 중량도 함께 높여 인상률을 낮췄다"며 "가격과 중량 조정 제품은 5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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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

앞서 해태제과는 고향만두 제품 25종의 중량을 약 8% 줄였다.

CJ제일제당은 냉동만두 5종 가격을 평균 6.4% 인상했고 즉석밥, 햄, 어묵 등의 가격도 올렸다.

동원F&B는 어묵 7종의 가격을 평균 10.8% 올렸다.

롯데제과는 이달부터 빼빼로와 목캔디의 가격을 14.3∼25% 인상했다.

오뚜기 '뿌셔뿌셔'와 SPC삼립의 '삼립치즈케익'의 판매가도 인상됐다.

코카콜라, 한국야쿠르트, 광동제약 등의 음료류 일부 제품도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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