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실적 예상치 상회…'애저'·'오피스' 견인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는 31일 올해 1분기(1월∼3월)에도 견고한 성장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은 268억2천만 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257억7천만 달러를 넘어섰고, 주당 순이익도 0.95 달러로 예상치 0.85 달러를 상회했다.
월가의 예상대로 애저 등 클라우드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능형 클라우드 부서는 전년 대비 17% 성장한 7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특히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경쟁하는 애저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3%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조사회사인 캐널리스는 애저의 성장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156억 달러에 달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AWS에 이어 확고부동한 2위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AWS의 시장점유율은 32%, 마이크로소프트는 1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오피스 365 제품군의 매출은 전년 대비 14% 상승했으며 기업용 오피스 365는 월간 활동 이용자 수가 1억3천500만 명에 달한다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밝혔다.
그러나 실적발표후 시간외거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가량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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