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군수 궐위 괴산군 방문…"복무기강 확립" 강조

입력 2018-04-26 15:49
이시종 지사 군수 궐위 괴산군 방문…"복무기강 확립" 강조

(괴산=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가 26일 나용찬 전 군수의 중도 낙마에 따라 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괴산군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군의회를 찾아 김영배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에게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위해 의회가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기익 군수 권한대행 등 간부공무원 3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간부공무원이 주축이 돼 군정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군민이 마음 놓고 일상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또 "혼란 상황에 편승해 무사안일, 법 집행 소홀, 공직자 품위 및 청렴의무 손상행위, 민원처리 지연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복무 기강 확립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수 궐위는 참으로 안타깝고도 엄중한 상황"이라며 "군수 권한대행 체제의 흔들림 없는 군정 운영과 지역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나 군수는 지난 24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150만원이 확정돼 군수직을 잃게 됐다.

그는 군수 보궐선거를 앞둔 2016년 12월 지역 시민단체에 20만원의 찬조금을 제공하고, 이게 문제 되자 기자회견을 열어 거짓 해명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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