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올해 이집트·헝가리·중국서 지역경제인대회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오는 6월 24∼26일 이집트 카이로, 7월 16∼1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10월 18∼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지역경제인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월드옥타 국제사무국의 지원을 받아 현지 지회가 마련하는 이 대회는 지역 회원 단합과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매년 대륙별로 돌아가면서 개최한다.
74개국 146개 월드옥타 지회 회원이 참가해 주요 교역 정보를 공유하고, 개최지역 시장 진입에 필요한 방향을 모색하며 현지 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
개최 도시의 경제 활성화와 현지 기업 수출 활로 개척으로 현지 한인들의 위상을 강화하는 목적도 있다.
월드옥타는 지난해까지 2개 지역에서 이 대회를 열었지만 올해는 한인네트워크 강화 차원에서 1개 지역을 추가했다.
최귀선 부다페스트 지회장은 "헝가리를 비롯해 유럽 내 회원들이 자사 제품을 전시하고, 대회 기간 다른 지역에서 온 회원 간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모국 청년과 중소기업도 초청해 유럽 진출 길을 뚫어주겠다"고 밝혔다.
1981년 창립한 월드옥타는 '대한민국 수출증진을 통해 모국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슬로건 아래 37년간 지속해서 네트워크를 확장, 정회원 7천600여 명과 준회원 2만7천여 명을 둔 재외동포 최대 규모 경제단체다.
ghw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