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76호 희망주택 주인공은 '일곱 아이의 보금자리'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일곱 아이의 보금자리인 광주 남구 혜성 공동생활가정이 지역 사회 온정으로 새롭게 단장한다.
26일 남구에 따르면 전날 혜성 공동생활가정에서 희망주택 리모델링 76호점 착공식이 열렸다.
KB국민은행 봉선동지점이 낡은 주택에 2011년 입주한 혜성 공동생활가정을 개·보수하도록 후원한다.
혜성 공동생활가정에서는 뜻하지 않은 사고나 양육 포기로 부모를 잃은 아이 일곱 명이 살아간다.
겨울이면 벌어진 창문 틈으로 찬바람이 스며들고, 사시사철 쿰쿰한 습기가 방안을 떠나지 않는다.
남구는 후원금 400만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가 재능 기부로 시설을 고친다.
취약계층 세대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남구 희망주택 리모델링은 201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데 공동생활가정을 돕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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