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사회 미얀마서 의료봉사…올해 7년째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와 울산시의사회는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22명의 의료봉사단(단장 김양국)을 구성해 해외 의료봉사에 나선다.
26일부터 30일까지 미얀마 만달레이시 사르트마을 농촌보건센터에서 봉사한다. 올해로 7년째다.
미얀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정 공적개발원조(ODA)를 받는 국가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천269달러(2016년 기준)로 최빈국에 속하는 국가이며, 열악한 의료시설과 환경 때문에 주민 대다수가 의료 취약계층이다.
특히 사르트마을은 만달레이시에서도 빈곤한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의료봉사단은 내과·정형외과·외과·가정의학과·소아과·안과·이비인후과·치과 등 8개 진료과로 구성된다.
의료봉사 외에도 의사회와 민간봉사단체에서 마련한 혈압측정기 등 의료기기, 돋보기, 의류, 학용품 등을 기증하는 행사도 한다.
울산시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해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미얀마 봉사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얀마 만달레이시는 2016년 울산시와 우호협력도시 결연을 했고, 2017년 만달레이시 의사 2명을 초청해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의료연수 기회도 제공한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의료 손길이 필요한 개도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ODA 사업은 선진 의료 전파는 물론 국경을 넘은 국제사회 기여로 글로벌도시 울산의 위상을 떨치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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